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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국내 승인

최종수정 2007.06.28 10:49 기사입력 2007.06.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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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엠에스디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유두종 바이러스 6, 11, 16 및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및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및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비롯해,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Adenocarcinoma in situ, AIS)과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 2기 및 3기를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외음부 상피내 신생물(Vulvar intraepithelial neoplasia, VIN) 2기 및 3기, 질 상피내 신생물(Vagi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VaIN) 2기 및 3기,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IN) 1기를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

현재 자궁경부암은 전세계적 여성암 사망의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거의 50만 건이 발생하고, 25만 명이 사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에 3979명 환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등록됐으며,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995년 544명에서 2005년에는 106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가다실의 국내 임상에 참여했던 가톨릭의대 소아과 강진한 교수는 "가다실이 국내에 승인됐다는 것은 우리나라 여성 보건 역사에 있어 큰 이정표가 될만한 일"이라며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을 입증했으므로, 많은 청소년들과 20대 젊은 여성이 접종을 받아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줄어드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울산의대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이 활성화되면, 향후 20~30년 후에는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현재의 20~30% 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대상이 되는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하며,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엠에스디의 올레 나코네 마케팅 담당 상무는 "통상적으로 백신 승인 후 2~3개월 내에 판매가 시작되는 것을 생각하면 가다실도 비슷한 시기에 판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 희망자들은 사전에 가까운 병원에 신청할 경우, 백신 출시 즉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한국엠에스디와 SK케미칼이 맺은 백신 영업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에 따라, 가다실이 승인에 이어 출시되면 주문, 유통, 재고관리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을 SK케미칼이 책임지게 된다.

최용선 기자 cys467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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