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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마지막 토론회서 정책 대결

최종수정 2007.06.28 10:59 기사입력 2007.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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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vs 朴 '송곳질문' 대공세
추격 3인 '빅2' 도덕성 공략

한나라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4번째이자 마지막 정책비전대회를 갖고 당내 경선 후보 5명의 정책공약을 포괄적으로 검증했다.

집권비전 선포식을 겸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등 5명의 대선 경선후보들은 종합적인 국가운영 비전을 발표하며 마지막 정책대결을 펼쳤다.

특히 한반도 대운하, 열차페리, 연 7% 경제성장률 등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또다시 후보들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주말부터 토론회 준비에 '올인'한 이 전 시장은 지난 세 차례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선방'했으나 정작 자신의 정책구상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단, 새로운 내용을 내놓기 보다는 핵심공약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최근 정부 재검토 보고서 유출 등으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경제성과 환경개선 효과 등을 집중 강조하는 동시에 청와대와 범여권의 '이명박 죽이기 공작'도 부각시켰다.

지난 3번의 토론회에서 이 전 서울시장을 '압도', 지지율 상승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이번 토론회에서 최근 이 전 시장이 검증 과정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만큼 퍼스트레이디 대행 및 야당 대표 시절 경험을 들며 차별점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대운하', '신혼부부 1주택 공약' 등에 대한 송곳질문으로 이 전 시장에게 공세를 펼쳤다.

원희룡, 홍준표, 고진화 의원 등 이른바 '추격 3인방'은 일제히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고 차별화를 기했다.

원 의원은 최근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에 대해 개발위주의 국가운영 비전과 도덕성 결함을 지적하는 한편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념적 보수성향 등을 지적하며 유신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공세적이고 저돌적인 강한 인상을 남긴 고 의원 역시 '빅2'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공격하는 한편 자신의 '팍스코리아나'구상을 집중 홍보했다.

이날 행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합동 연설회를 앞둔 사실상 마지막 정책대결이자 지금까지의 쟁점을 총망라하는 종합토론의 장이라는 점에서 경선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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