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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인도 소매유통시장 선점 전쟁

최종수정 2007.06.28 10:03 기사입력 2007.06.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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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매유통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코트라(사장 홍기화)는 최근 발표한 ‘인도 소매유통시장 현황과 전망’ 이라는 보고서에서 다수 외국기업들이 인도 소매유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A.T. Kearney)는 2005, 2006년 2년 연속으로 ‘가장 발전 잠재력이 높은 소매유통시장’으로 ‘인도’를 선정했다. 또, 인도 소매유통시장의 규모는 조사기관에 따라 1800억~394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10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젊은 신흥 중산층의 확대에 따른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 가처분 소득의 확대로 이어지는 부양가족 축소, 소비형에서 기업형 형태로의 산업 구조 개편 등이 인도의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인도 소매유통시장 개방은 매우 제한적이다. 외국 자본의 경우, 정부의 사전승인 아래 단일 브랜드 소매유통에 한해서 직접투자가 51%까지 가능하다.

중소상인의 몰락을 우려하는 공산 정당의 반대로 시장 개방이 지연되고 있으나, 인도 국민들은 산업 발전과 고용창출, 소비자 후생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인식하고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는 상황. 

인도 정부 또한 이를 인식,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전기,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문구류, 건설장비 등의 품목이 우선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기업들은 규제의 틀 내에서 다양한 진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 새로이 도입된 캐시 앤드 캐리(Cash & Carry)도매업은 B2B에 기반을 두고 제품 구매자가 현금을 낸 후 직접 운반해가는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소매업, 프랜차이즈 등의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향후 개방시점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인도시장에는 단일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등의 형태로 리바이스, 베네통, 네슬레, 피앤지(P&G)등  많은 외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월마트, 테스코, 메트로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도 이미 진출해있거나 추진 중이다. 기업들의 노력과는 별도로 각국의 정부 차원에서도 인도 정부에 소매유통시장 개방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코트라 소병택 아대양주팀장은 "인도 소매유통시장은 새로운 수요처를 찾아 헤매는 외국 기업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인도 소매유통시장의 빠른 성장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고려할 때, 우리 기업도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도인의 소비 성향 및 성장속도에 맞는 업종을 선별하고 인도 정부의 개방정책에 따른 조기개방 가능 업종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면서"특히 인도의 넓은 지리적 여건, 열악한 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감안한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이며, 지역별·거점별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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