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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 사고 희생자 보상금 1억7000만원+ α

최종수정 2007.06.28 10:59 기사입력 2007.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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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살아있는 것 같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들은 숙소가 마련된 캄보디아나 호텔에서 오열과 실신을 거듭했다.

28일 새벽 새로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프놈펜 칼멧 병원으로 모든 시신들이 옮겨졌고 유족들은 슬픔속에 호텔에서 머물러야 했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인 13명(가이드 1명 포함)을 포함한 탑승객 22명의 시신을 모두 확인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또 여객기 바깥에서 발견된 남성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내에서 잠자듯 숨진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시신을 확인하기 전까지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던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죽음을 믿지 못하겠다며 절망 속에 빠졌다.

항공기 조종사들과 항공 안전 전문가가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를 조종사 과실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사고로 분석해 유족들의 아픔을 한층 더하고 있다.

칼멧병원은 28일 새벽에야 유족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고 유족들은 오전 중 희생자 시신확인을 위해 칼멧 병원을 찾았다. 분향소 앞쪽 탁자위에 희생자들의 사진만이 유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족들은 이날  메콩강에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난 가족들의 위령제를 지냈다. 당초에 유족들은 사고현장 방문을 원했으나 현지 기상 사정이 악화돼 메콩강에서 위령제를 지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28일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은 희생자들의 시신은 29일 오후 캄보디아를 떠나 30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희생자들의 보상 문제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하나투어 여행사에 따르면 여행가이드였던 박진완씨와 2살이 되지 않아 보험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조윤민군을 제외한 11명 모두 최고 1억원의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을 받게 된다.

또한 바르샤바협약에 따라 항공사가 지급하는 보험금도 7000만원에 이른다. 항공사들의 운송 책임의무를 규정한 이 협약은 사망 사고 발생시 항공사가 승객 1인당 약 7만5000달러(약 7000만원)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외에도 PMT 항공사측은 기본 보험금 외에 유족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특히 이번 사고의 경우 조종사가 시아누크빌 공항 관제탑의 '고도가 너무 낮다'는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만큼 엄청난 액수의 합의금이 예상되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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