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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해제...약 8만가구 수혜

최종수정 2007.06.28 09:38 기사입력 2007.06.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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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양산 등 24개 시군구가 이번 조치로 혜택을 입게 된 아파트 물량이 8만 가구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방은 미분양 물량 적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주택시장 어려움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해제지역 혜택 약 8만 가구 (미분양포함)

28일 부동산써브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592곳, 32만8762가구다.

이 중 7월2일부터 투기과열지구 해제되는 부산이 2만7935가구, 대구가 9573가구, 광주 6622가구, 대전 1만1450가구 각각 분양에 나선다.

미분양 물량은 부산지역이 3월 현재 8548가구, 대구가 9189가구, 광주 5905가구, 대전 1048가구 등이다.

이에 따라 해제지역 전체로는 부산이 3만6000가구, 대구 1만8762가구, 광주 1만2527가구, 대전 1만2498가구 등 총 7만9879가구가 투기과열지구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물론 부산 수영구.해운대구.영도구, 대구 수성구.동구, 광주 남구 등 일부 지역은 해제대상에서 제외됐지만 3개 광역시는 대부분 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분양권 전매 허용 등 혜택를 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미분양 계속될 듯

미분양사태가 심각한 지방에서 하반기 분양물량이 20% 넘게 급증함에 따라 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을 털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지방 광역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증가한 179곳 8만94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비투기과열지구에서도 계약 후 6개월간의 전매제한이 붙어 사실상 투기과열지구에 비해 큰 효과가 없다.

하지만 9월 이후 분양하더라도 8월 말까지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하고 11월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하는 사업장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부산에서 하반기 1504가구 분양을 하반기 준비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전매제한으로 분양률이 떨어질 수 있어 어떻게든 올해안에 분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전매 제한이 사라지고, 청약1순위 자격 제한도 완화되지만 지방 분양물량이 하반기 크게 늘어 미분양을 털어내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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