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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곧 윤리위 소집해 단호조치"...빅2 경고

최종수정 2007.06.28 09:02 기사입력 2007.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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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가 연일 검증공방을 벌이고 있는 당내 대선후보 '빅2'에게 경고를 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28일 당의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검증공방과 관련,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곧 윤리위를 소집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당내 경선상황이 우려와 걱정을 넘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도부뿐 아니라 국민이 염려하고 있는 걸로 듣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도부가 캠프에 경고도 하고 후보들을 불러 간청도 해 봤지만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돕는 분들이 모든 일을 상식선에서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 도를 넘었다. 엊그제 지도부와 후보가 만나 '다시는 이런 일을 안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또 이런 일을 벌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캠프에서 쏟아내는 말 자체가 전혀 품위가 없다. 보좌하는 분들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품위 없는 말을 사용하고 심지어 풍수지리가까지 동원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는데 대해 국민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이 염려하지 않도록 오늘, 내일 가까운 시일 내에 윤리위를 열어 신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징계대상과 관련, "양 캠프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이 있고 당지도부가 직권으로 넘긴 사람들도 있다"면서 "이 사람들 모두에 대해 그간의 일들을 살펴보고 해당행위 여부를 따져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전 시장측에서 박 전 대표 진영 인사들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취하했는데 그게 참고사항이 될지는 모르지만 윤리위로선 취하했다고 해서 (징계를)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해당행위에 해당하면 누구든 윤리위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역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측에 대해 "향후 한계에 도달해 당 지도부가 준엄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때 가서 지도부를 원망하지 말라. 이것은 충성심도 아니고 당도 해하고 지지하는 후보도 해하는 것이다. 강 대표가 불공정하다든지 하지 말고 미리 조심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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