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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해외로 뛴다③/현대건설] 했다하면 '국내 최-초·최-단 공사

최종수정 2007.06.28 10:59 기사입력 2007.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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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이후 총 누적수주 647건·523억달러 달해

현대건설의 해외사업은 국내 최초, 최단기간 등의 수식어가 늘상 붙어 다니곤 한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건설은 국내업체 중 가장 먼저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가장 많은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사가 처음 따낸 해외사업은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다.

결국 국내건설사 최초 해외사업이기도 한 태국 도로공사 사업을 시작으로 현대건설이 지난해 말까지 해외에서 벌인 사업은 47개국 647건에 이른다. 수주금액은 523여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총 누적 수주액 2100억여 달러의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해외건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   해외 주요 기념비적 공사

현대건설이 해외사업 중 기념비적 공사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업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다.

현대건설이 이 사업으로벌어들인 공사금액은 계약한 해인 76년 당시 환율로 따져 원화로 4600억원 정도인데, 이는 그 해 우리나라 예산의 25%에 가까운 금액이다.

지난해 4월 완공한 '이란 사우스파 가스 처리시설 4ㆍ5단계 공사'는 세계 대형 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 기간인 36개월밖에 안걸린 작품이다. 

특히 4ㆍ5 단계의 미화 12억 달러라는 공사금액은 수주 당시 국내 업계의 해외 수주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아울러 36개월이라는 공사기간은 세계 플랜트 시공 사상 최단기간 완공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80년대 초반 참여한 말레이시아 페낭 대교 입찰 공사는 전 세계 총 41개사 중 입찰을 따 낸 것만도 기념비적 사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입찰 결과 현대건설은 프랑스 캄프농 베르나 사에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공기를 30주 앞당기겠다는 제안으로 최종 순간에 공사를 따냈다.

공사는 항타선 2척을 포함한 해상장비 96대, 54대의 크레인을 비롯한 육상장비 600대가 동원된 대공사였으며 1985년 8월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페낭 대교는 1986년 미국 컨설팅엔지니어링협회에서 주관한 제16차 연례 엔지니어링 우수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아 더욱 성과를 높였다.


◆   해외 플랜트 공사 성과

현대건설의 해외건설사업 성과 중에서도 단연 최고를 꼽으라면 바로 플랜트다. 현재 이 회사가 해외에서 진행중인 플랜트 공사는 총 19개 현장, 공사금액 67억2453만 달러 규모다.

작년 8월에는 카타르 쉘 GTL사가 발주한 총 13억 달러(원화 약 1조2,350억원) 규모의 'Pearl GTL 공사'를 수주, 그동안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 일부 기업들이 독점하던 GTL 분야 대형 공사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또 지난해 9월 20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Saudi Aramco)가 발주한 쿠레이스 유전 개발공사의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총 7억8000만 달러(원화 약 7,411억원)에 계약 체결했다.

이에 앞서 2005년 5월 턴키방식으로 수주한 'U.A.E 제벨알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총 규모 9억4600만 달러 규모로 현대건설이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6억 9600만 달러 규모의 발전 부문의 공사를 담당했다.

같은해 3월에는 '쿠웨이트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를 3억9700만달러에 수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현대건설측은 "그동안 이란과 리비아 등 해외 대규모 가스처리 시설공사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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