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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살아난다'...부동산 회복 뚜렷

최종수정 2007.06.28 07:32 기사입력 2007.06.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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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의 산실'로 불리며 호황을 구가했던 실리콘밸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2001년 'IT 거품' 붕괴와 함께 한동안 관심밖으로 밀려났지만 경제성장과 함께 첨단기술산업 역시 부활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실리콘밸리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2001년 1억달러(약 930억원)를 들여 완공한 대형 빌딩이 그동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는 등 건물주인 소브라토개발이 건물임대를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지만 지난 2월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7일 보도했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 BEA시스템이 자체 캠퍼스를 짓는 대신 1억3500만달러에 빌딩을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IHT는 전했다.

BEA소프트웨어는 하반기 사무실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이다. BEA시스템의 다이아나 왕 대변인은 "빌딩 매입 결정을 내린 것은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BEA시스템을 포함해 실리콘밸리 부동산시장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구글을 비롯해 야후 애플 등이 모두 실리콘밸리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투자규모는 모두 4억달러에 달한다.

첨단기업들이 속속 실리콘밸리로 복귀하면서 사무실 공실률도 크게 줄었다. 부동산기관인 NAI BT커머셜은 3월 기준 실리콘밸리의 공실률이 10.1%로 줄어들어 한자릿수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의 투자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톰슨파이낸셜은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실리콘밸리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105억달러를 기록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아직까지 실리콘밸리의 비즈니스가 완전히 회복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IT거품 이후 일자리를 잃었던 20만명의 근로자 중 직업을 되찾은 사람은 5만명에 불과하기 때문.

한편 현재 실리콘밸리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월 2.46달러다. 최고치는 5.80달러였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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