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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편지, 내달 초 런던 경매에 나온다

최종수정 2007.06.28 07:45 기사입력 2007.06.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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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편지 취득 위한 방안 강구

1948년 암살되기 직전에 쓴 마하트마 간디의 편지가 내달 3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비즈니스스탠더드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귀한 편지는 간디가 암살되기 19일 전인 1948년 1월11일에 쓰여진 것이다. 편지에서 간디는 무슬림에게 인내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편지의 낙찰가가 약 1만2000파운드(약 2221만584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총리실은 문화부에 간디의 편지를 획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며 문화부는 외무부와 협력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무부에 간디의 편지를 입수할 수 있는 방법이 적힌 편지가 전달됐다"며 "인도 정부는 이 편지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지를 쓴 주인공은 바산트 쿠마르 비를라와 사탸 폴이라고 하는 두 명의 간디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편지를 통해 가능하면 경매가 아닌 협상을 통해 간디의 편지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폴은 간디의 편지가 경매에 붙여질 것이라는 소식을 영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에도 간디가 힌두 무슬림 단체와 비폭력 단체에게 쓴 18장의 편지가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적이 있다. 당시 이 편지들은 해외 거주 인도인(NRI)들이 모두 낙찰받았다.

경매에 나올 간디의 편지는 '알빈 쉬람의 친서 모음'이라는 제목의 컬렉션의 일부이다. 알빈 쉬람은 스위스의 수집가로 그는 이번 컬렉션에서 나폴레옹, 윈스턴 처칠, 찰스 디킨스, 오스카 와일드 등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럽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 직접 쓴 570여점의 원고를 전시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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