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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 "월가가 책임져라"-WSJ

최종수정 2007.06.28 07:01 기사입력 2007.06.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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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미국 금융시장을 휘젓고 있는 가운데 월가가 부실 문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먼브라더스 등 거대 투자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금융시장의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금융시장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의 부담으로 대두두되면서 정책당국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원리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는 비율이 전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13%에 달하며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수만채의 주택이 주인을 잃을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신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대한 책임으로 베어스턴스의 2개 헤지펀드가 청산 위기에 처한 사실을 예로 들고 이들 투자은행들이 모기지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모기지업체들의 과대 경쟁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모기지시장의 대출 방식은 금융기관들이 적립금을 확보한 뒤 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됐다.

그러나 투자은행들이 모기지 대출을 기반으로 채권을 발행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식으로 변질되면서 시장 위기가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는 지난 2005년 미국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활황장에 진입하면서 월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규모도 5080억달러로 확대됐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는 2000년의 560억달러에 비해 10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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