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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 '주가 상승 거침없다'

최종수정 2007.06.28 11:29 기사입력 2007.06.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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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제치고 홍콩 증시 시총 1위 등극

올해 중국 본토 증시로의 회귀를 준비 중인 차이나모바일이 홍콩 증시에서 시가 총액 상위 1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27일(현지시간) 홍콩 증시 상장 기업 가운데 홍콩의 HSBC홀딩스를 제치고 최대 기업으로 등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이 HSBC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본토 증시 회귀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여느 때와 다르다고 언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면 올 8월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한 대형 레드칩들이 본토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0.65% 오른 84.80홍콩달러에 마감돼 시총 1조7000억홍콩달러를 기록한 반면 HSBC 주가는 0.07% 내린 144.10홍콩달러를 기록해 시총 1조6900억홍콩달러에 마감됐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10개 종목 가운데 8개가 중국 본토 기업인 반면 홍콩 기업은 HSBC와 허치슨왐포아 뿐이다. HSBC가 차이나모바일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줌으로써 이들 두 기업의 홍콩 증시 시총은 각각 2위와 10위로 밀려났다.

차이나모바일 홍콩 증시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차이나모바일이 본토 증시로 회귀하는 첫 번째 레드칩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100홍콩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홍콩증권거래소>

중국 정부는 현재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증시 변동성을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에 상장된 중국 대형 기업, 이른바 레드칩들의 본토 증시 회귀를 장려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과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등 대형 우량주들이 본토 증시 회귀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들의 상장으로 인해 끌어들일 대규모 자금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뜨겁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웅 츠만 애널리스트는 "레드칩들의 본토 증시 회귀가 임박하자 시장의 열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면서 "차이나모바일 주가가 100홍콩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997년 8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3년만에 시총 1조홍콩달러를 넘어섰다.

김혜원 기자 kimhy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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