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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부자한테 세금 더 때려라"

최종수정 2007.06.28 11:28 기사입력 2007.06.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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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만큼 세금내야"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가 역시 큰 손다운 면모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개최된 힐러리 클린턴 뉴욕 상원의원의 후원행사에 참가한 버핏은 사모펀드를 비롯해 부자들에 대한 세율을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고 CNN머니가 27일 보도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CEO는 힐러리 클린턴 뉴욕 상원의원 후원행사에 참가한 자리에서 부자들에게 더욱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핏은 클린턴 의원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람들은 자신의 벌이만큼 세금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의회에서 사모펀드 등 펀드업계에 대한 세금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버핏은 "나는 1년에 47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면서 "연방 규정에 따라 소득세로 17.7%를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내는 세금은 일반 시민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낮다는 것이다. 버핏은 버크셔헤서웨이 직원들은 급여의 32.9%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임 참석자들에게 "내 부하직원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는 부자들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100만달러를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버핏은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지만 현재 일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위기가 부동산시장에 퍼지면서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클린턴 후보와 50여명의 월가 금융인사가 참가했으며 각각 4600달러에 달하는 저녁식사를 즐기는 1부와 클린턴과 버핏의 연설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2부로 진행됐다.

버핏은 지난해 29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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