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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매업계, ‘주말 알바’ 채용 러시

최종수정 2007.06.28 08:39 기사입력 2007.06.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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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 많은 주말에 임시직 늘리는 추세

인도 소매업계에서 ‘주말 알바’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쇼핑객이 평일보다 주말에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인력을 특별히 늘리고 있다고 인도 경제지 라이브민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회사 테크노팩어드바이저스의 아빈드 싱할 이사는 “서양에서는 주말 임시직 채용이 보편화됐다”며 “인도에서도 소매, 오락, 식품, 레저 사업부문에서 이런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은 이제 사업을 크게 ‘월~금’과 ‘토·일’로 분류한다. 쇼핑몰 체인 쇼퍼스스톱의 고빈드 슈리칸드 최고경영자(CEO)는 “방문자가 평일에 5만명이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1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통 연휴, 영화 개봉, 새 제품 출시 등의 경우에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에 방문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혹서기인 4~7월에는 매장이 냉방 된 공간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직원 수를 쇼핑객에 맞추기 위해서는 주말 인력이 평일에 비해 40~50% 많아야 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이 분석한다. 지금까지 소매업체들은 임시직원을 직접 모집했으나 인력회사를 통해 채용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판탈룬리테일과 피라미드리테일은 현재 기존 인력을 활용하고 있지만 조만간 주말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피라미드리테일의 트레버 로드리게스 인사담당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인력 배치를 조정해가며 러시아워에 잘 대처해왔지만 조만간 인력회사를 통해 충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포이, 팀리즈, 켈리서비스 등 인도에서 영업중인 인력송출회사들은 소매업계가 주말 임시직을 늘리는 추세를 큰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단기 알바에 주력하는 켈리서비스는 한달에 10~12일 일할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일부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 아찰 칸나 켈리서비스 인도지점장은 “주말 임시직 사업이 지금은 작지만 연간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인도 소매업계는 연간 30%씩 성장해 2011년에는 2조5000억~2조7500억루피(약 56조5000억~62조원) 산업으로 클 전망이다. 5년간 이 부문 직접 고용 인력은 적어도 25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투파르나 차크라보르티 팀리즈 부사장은 12일 노동에 대한 보수가 약 5000루피(11만원)은 될 것이라며 대학생이나 부수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수입원이 된다고 평가했다.

주말 임시직 채용은 그러나 서비스의 질적 저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소매업체들은 직업학교와 손잡거나 회사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적자원을 개발 중이다. 자체적으로 소매업종 전문 임시직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력회사도 있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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