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인터넷으로 펀드가입 급증

최종수정 2007.06.28 10:59 기사입력 2007.06.28 10:59

댓글쓰기

수수료도 0.8%로 훨씬 저렴

"어라? 인터넷으로 펀드를 가입하니 더 싸네."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전용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왠지 펀드의 경우 창구에서 직접 은행직원들에게 상담을 듣고 가입해야만 할 것 같은 선입견 탓이다.

그러나 인터넷 전용펀드는 잘만 선택하면 저렴하게 실수익률도 훨씬 높다.

◇증시활황 탓..인기= 28일 시중은행의 인터넷 전용 펀드 판매액은 올 1월말 1000억원을 넘어선 뒤 4월과 5월엔 각각 32억원과 38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이달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현재 15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인터넷 전용 펀드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펀드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객들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인터넷 전용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신한은행 등도 펀드 수수료 인하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판매보수가 높은 편으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전용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전용 펀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펀드로 은행 지점을 찾을 필요없이 가정이나 사무실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 쇼핑을 하듯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판매ㆍ운용ㆍ수탁 등의 수수료가 0.8~1%로 일반펀드 평균 2.5%에 비해 훨씬 낮다. 일반 펀드 역시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지만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가입시 인터넷 전용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전용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체 펀드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한 편"이라며 " 앞으로는 인터넷 전용 펀드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어떤 상품이 있나= 우리은행은 지난달 15일 인터넷 전용 해외펀드인 e-글로벌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4개국 대표지수에 투자한다. 0.88%의 낮은 수수료 때문에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인터넷 전용 펀드 2~3개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현재 판매 중인 인터넷 전용상품인 e-무궁화 인덱스펀드와 한중일 인덱스펀드에 이어 이달들어 수수료를 연 1%로 대폭 낮춘 e-재팬인덱스 펀드와 e-유로인덱스 펀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외환은행은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삼성E-스마트인덱스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수수료는 창구에서 가입할 때의 3분의2 수준인 0.93%. 하나은행도 수수료가 0.8%인 인터넷펀드 e-태극 인덱스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펀드 역시 코스피200지수의 변동과 유사한 성과를 운용 목표로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이같은 인터넷 전용펀드의 인기에 편승해 은행 홈페이지(www.citibank.co.kr)에 아예 '인터넷 펀드 쇼핑몰'을 열고 국내외 펀드 25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전용펀드는 현재 일부 젊은층이 소액으로 가입하고 있지만 수수료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상품구성이 다양해지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