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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블루오션' 아프리카가 뜬다

최종수정 2009.01.20 19:39 기사입력 2007.06.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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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6%...글로벌펀드 투자 활발

아프리카가 뜨고 있다. 지구촌 최후의 블루오션으로 대두되면서 아프리카에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부족간 충돌이 지속되고 열악한 인프라가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프리카가 차기 성장 엔진으로 인식되면서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금이 아프리카로 몰리고 있다.

이머징캐피탈파트너스(ECP)의 토마스 기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아프리카는 리스크 대비 높은 수익을 보장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아프리카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ECP는 자사가 운용 중인 사모펀드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을 아프리카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경제 르네상스 본격화...경제성장률 6% 달해=아프리카 낙관론자들은 아프리카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처를 분산, 다각화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기비안 CEO는 "아프리카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의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다"면서 "통화와 업종, 지역이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수십년에 걸친 식민지 지배 이후 사하라사막 남부를 중심으로 '경제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원유와 금, 다이아몬드 등 넘쳐나는 자원이 외국자본을 끌어 들이고 있다.

원자재는 물론 글로벌 금융기관과 통신기업들 역시 아프리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지역이 산업화에 뒤떨어져 있다는 점이 오히려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

   
 
2007년 아프리카 경제성장률 전망치 <출처: IMF>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에 달했다. 올해는 6.7%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친디아로 대표되는 이머징마켓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불과 10여년전인 1990년대 아프리카의 성장률은 2%대에 머물렀다. 아프리카가 글로벌경제의 프론티어마켓(frontier market)으로 대두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UBS의 존 오포드 투자전략가는 "앙골라 기니아 나이지리아 등 주요 산유국들을 중심으로 빠른 경제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아프리카 지역 18개 국가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5%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증시낙관론 대두...남아공·가나·보츠와나 매력적=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아프리카증시에 대한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다. ECP의 기비안 CEO는 "원자재 관련주에서는 원유 천연가스 광산업종이 좋아보인다"면서 "여행업종 역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 FTSE/JSE AAS 지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종목별로는 구리와 은 채굴업체인 앤빌마이닝과 아르투마스그룹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통신업체인 셀텔인터내셔널과 나이지리아 최대 재보험업체 컨티넨털재보험 역시 최근 상장과 함께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UBS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신업체 MTN과 최대소매은행 ABSA, 식품업체 쇼프라이트를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국가별로는 비교적 정세가 안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가나 보츠와나 잠비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는데 동의한다. 선진국들이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산업의 포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프리카라는 블루오션이 글로벌경제의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불안하다는 우려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에이즈 감염 등 비즈니스 수행시 신변상의 위험이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며 당국의 부정부패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프론티어마켓셀렉트펀드의 로렌스 스피델 매니저는 "아프리카에 대한 낙관론은 아직까지 분열돼 있다"면서 "신문을 읽을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해 한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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