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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글로벌] 금 ETF로 "돈 벌어볼까?

최종수정 2007.06.28 10:59 기사입력 2007.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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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비슷한 사고 파는 방식으로 투자
부대비용없어 인기...금괴수요보다 많아

예로부터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금. 최근 국제 상품시장에서 금값이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금에 투자하는 것이 아직 늦지 않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금을 비롯한 상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투자의 간편함과 효율성 그리고 금값 상승 전망에 금 관련 ETF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을까. 일반인들이 금에 투자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바로 금은방에서 금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번거로운데다 금 매입과 매도시 발생하는 수수료 역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려보자. ETF란 기초자산을 주가지수 등 실물자산 지수로 두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서 마치 현물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 관련 ETF가 늘어나면서 국제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금 ETF 증가로 금에 대한 투자비용이 낮아지면서 투자자금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

금 관련 ETF는 2003년 1개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1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스트리트트랙스골드쉐어즈가 있으며 뉴욕은 물론 멕시코와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됐다.

터키 피나나스포트포이와 스위스 취어케칸토날 역시 금 ETF를 출시했다.

금 ETF 투자는 이미 금괴 수요를 압도한 상태.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ETF와 같은 유사 펀드가 투자한 금의 총량은 652.5t에 달했다. 반면 금괴 수요는 214.5t에 머물렀다.

금 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금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마치 금을 보유하고 있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을 현물로 구매한다면 운반과 보관을 비롯한 부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선물로 살 경우에도 만기 도래시 물량 이월로 인한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ETF는 주식을 사고 파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금에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금값 역시 상승을 지속할 전망이다. 골드시크닷컴의 피터 스피나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온스당 700달러까지는 무난히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마켓워치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골드앤실버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오비언 디렉터 역시 "금값이 강세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연말 금값이 8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외증시 직접투자를 중개하는 증권사를 통해 금 관련 ETF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금 관련 ETF 투자의 또 다른 매력으로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시 변동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금이 대표적 안전자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는 금에 투자하는 것이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이들은 권고한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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