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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한나라 검증위...면피용 지적

최종수정 2007.06.22 11:34 기사입력 2007.06.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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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간조사 발표...위장전입·영남대 관련

22일 한나라당 검증위가 발표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둘러싼 검증 내용 중 일부에 대한 조사 결과는 예상대로 '해명'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이날 중간발표는 양 후보에 대한 의혹 중 어느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경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메가톤급 내용이 공개될 지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검증위가 전날까지 접수된 120여 건의 제보 중 관련 증빙자료와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이들 두 사안에 대한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당 소속 후보에 대한 검증이라는 정치적 입장 등을 고려할 때 '면피용'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전날 두 후보와 관련한 제보들을 가리켜 '엉터리', '신뢰가 떨어지는 폭로'라고 말해, 의혹 규명 보다는 명예회복에 더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한바 있다.

그동안 검증위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이나 박 전 대표와 관련된 정수장학회, 영남대 이사장 재직시절 비리의혹,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예비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들 사안은 두 경선후보를 둘러싼 의혹 중 파괴력이 다소 떨어지는 사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 문제는 자녀 교육을 위한 것이었다며 지난 16일 이미 대국민사과를 한 사안이고, 박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나 영남대 비리 연루의혹도 오래 전에 수차례 제기됐던 해묵은 사안이다.

검증위가 제대로 된 검증보다는 대국민 '해명'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가능한 대목이다.

하지만, 두 경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증위가 마냥 해명만 하고 앉아 있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많다.

이 전 시장을 둘러싸고는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의혹, 충북 옥천 땅 등 재산 은닉 의혹,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다스의 실제 소유 의혹 등이 이미 검증 목록에 올라 있다.

박 전 시장의 경우도 육영재단 비리 연루 의혹, 정수장학회 관련 탈세 의혹, 최태민 일가 재산 형성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이런 의혹에 대해 검증위가 어떤 형태로든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검증위 활동이 시작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잦아들고 또 새로운 폭로도 없어 검증위가 검증을 둘러싼 과열을 식혔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날 검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검증위 활동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또 검증위는 다음달 10~12일 후보 청문회에 앞서 검증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질적으로 검증이 가능한 기간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기한 내에 제대로 된 검증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당의 자제 요청에도 각 후보 진영이 설전을 계속하고 있는 점도 곤혹스런 부분이다.

일부에서는 검증위 발표가 의혹에 대해 가볍게 짚고 넘어가는 어정쩡한 수준에 그칠 경우 오히려 후보간 검증 공방을 격화시킬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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