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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성장 위해 정전부터 잡아야-FT

최종수정 2007.06.24 19:50 기사입력 2007.06.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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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의 비즈니스 구역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뭄바이 외곽 지역인 데인(Thane)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곳은 수시로 전기가 차단돼 공장 노동자들이 정전 때문에 작업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 데인에서 조그만 사업을 운영하는 캄베테씨는 "전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물론 인력을 감축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인도가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정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전력 공급에서 빚어지는 생산 차질이 인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누구보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인도 정부는 매년 8%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만7700MW에 불과했던 전력 생산량을 2032년까지 77만8000MW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인도 정부는 현재 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를 매입해주고 민간 기업이 공장을 짓게 하는 '울트라 메가 파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2012년까지 6만9000MW의 전력을 추가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 한다. 인도상공회의소(FICCI) 아미트 미트라(Amit Mitra) 사무총장은 "부족한 부분은 원자력발전소, 풍력발전소, 수력발전소 등을 통해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전력 관련 인프라를 5년마다 두 배씩 늘려야 한다며 목표치를 더 높게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도상공회의소의 비벡 판디트 소장은 "보다 의욕적이지 않으면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인도 정부의 10년 개발 계획이 완료됐다. 이에 따르면 전력과 관련해서는 당초 목표치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 인도 전력성(Ministry of Power)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이 때문에 14%의 전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4년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새로운 사무실, 쇼핑몰, 상가 등이 인도 전역에서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전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계절풍이 시작되면서 일단 이번 달은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어컨 사용이 줄어들고 농부들의 전력 사용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이 되면 다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캄베테씨는 비싼 발전기를 들여놓을 수도 없고 회사를 옮길 수도 없다며 단지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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