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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규제, 짧게는 조정 장기로는 긍정

최종수정 2007.06.22 11:09 기사입력 2007.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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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증시 과열에 대한 개입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도 이에 대한 보조를 맞추고 있어 증시의 숨고르기가 길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코스피의 거침 없는 상승세 뒤에는 소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의 급증이 크게 한몫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은 불안감을 안고 달리던 투자자들의 심리를 급냉 시킬 가능성이 커보인다.

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6조원을 돌파하면서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한 경고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증권사들 역시 늘어나는 부담감을 해소 하기 위해 신용융자를 아예 중단하거나, 10% 이상 축소한 상태다.


◇신용융자의 위험성=그간 신용융자가 급증했던 이유는 미수거래를 줄이면서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신용거래로 옮겨탄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요인은 역시 증시의 활황이었다.

코스피가 거침 없이 오르면서 배짱이 두둑해진 투자자들은 과감하게 신용융자를 통해 가진 돈보다 훨씬 더 많은 주식을 사들였고, 증시의 계속된 호황덕분에 큰 이익을 남겨왔다.

그러나 신용융자 누적액이 늘어날수록 이에 위험성도 증가할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이 좋을때는 상관없지만 조정이 시작되면 그 여파가 자칫 일파 만파로 확대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게 되면 신용잔고율이 높은 종목들은 담보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반대매매가 이어지고 이것이 연쇄 매도를 부르면서 급락할 우려가 있다"며 "코스닥 종목이나 중소형주들의 경우 이런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짧은 기간에 급격히 주가가 오른 종목들중 상당수가 신용융자의 힘에 의한 것이 많아 투자심리의 악화로 매도가 쏟아질 경우 그 하락 속도는 오를 때 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우려다.


◇신용융자 규제, 증시 영향=정부와 증권업계의 신용융자에 대한 축소 움직임은 우선 일차적으로 시장에 들어와 있는 자금을 줄이는 효과를 낼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좀더 직접적인 영향은 투자심리 부분에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빚을 떠안고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정부와 업계의 이런 움직임을 조정의 시발점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의 입장은 신용융자를 서서히 줄여 상승세를 완만하게 만들려는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훨씬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수도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 파트장은 "최근 수급이 개인투자자 중심이었다는 점을 고려할때 시장이 다소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며 "만일 이로 인해 조정 온다면 단기간에 100~200포인트가 빠지는 급격한 형태를 보일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때 리스크를 조기에 청산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신용융자 잔고는 버블에 가까운 물량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거품을 걷어낸다면 펀드멘털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신용융자 축소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다소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은 심리적인 것으로 일시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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