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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해운업계, 상생위해 손잡았다

최종수정 2007.06.22 08:59 기사입력 2007.06.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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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가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 수송 등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회장 이희범)와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회의실에서 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간의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부처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협회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주요 선·하주 업체들이 참여하는 ‘선하주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선·하주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공동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무협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경기둔화 그리고, 중국의 긴축조치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수송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역업은 '06년 수출 3255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를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으로 끌어 올렸으며, 해운업도 203억 달러를 벌어들여 한국을 세계 8위의 해운강국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입 기여율이 65%에 이르고, 수출입 화물의 99.7%가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상황에서, 해상운임, 대량화물의 장기운송계약 등과 관련된 양 업체간의 상반된 이해관계는 전체적인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이희범 무역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글로벌 무역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역업과 해운업간의 긴밀한 관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이번 공동협약의 정신에 따라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 수송과 운임 안정을 위해 국적 선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방 선주협회장도 “양 업계가 신뢰관계 조성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선·하주간 협력 필요성에 합의하고, 대내외에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양측이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자율적인 노력이 본격화돼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는 그 중심에 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역업과 해운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한&65381;미 FTA 타결 등과 함께 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간의 관계증진은 시너지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업과 해운업이 화합과 결속으로 동반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앞서 무역협회, 선주협회, 무역업계와 해운업계 등 총 24개 업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선하주협의회’가 열려, 선·하주 협력을 위한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선하주협의회는 향후 정기선분과와 부정기선분과 등으로 나누어 △해상운임 안정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 수송 △선·하주 협력 모범사례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조사 △해운물류정책 관련 대정부 건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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