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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년퇴직 '행장 되기보다 어렵다'

최종수정 2007.06.22 11:17 기사입력 2007.06.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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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은 정년퇴직자 한명도 없어 --정년퇴직자 10명 넘는 은행도 없어

정년이 보장되는 몇 안되는 직군 중 하나였던 은행원들의 정년퇴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함께 안정된 직종으로 분류됐던 은행원들 사이에서는 정년퇴직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우리, 신한, SC제일, 외환은행 등 5개 은행의 퇴직자를 분석해본 결과 퇴직자 1390명중 정년(58세)을 채우고 퇴직한 사람은 총 10명에 불과했다.

특히 SC제일은행은 정년퇴직자가 한명도 없었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113명의 퇴직자중 정년을 채운 사람은 1명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의 기준으로 봤을때는 188명의 퇴직자중 정년은 한명도 없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말 기준 퇴직자는 188명으로 이중 정년퇴직자는 2명뿐이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퇴직자가 242명중 정년자는 2명에 불과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전체 퇴직자는 무려 911명에 달하는 반면 정년 퇴직자는 5명에 그쳤다.

또 지난 5월 기준으로 볼때는 785명 퇴직중 6명만이 정년퇴직을 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해 퇴직자 총 51명중 정년퇴직자는 2명, 5월 기준으로 1년대비 퇴직자는 52명이며 이중 정년에 떠난 사람은 3명이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말 기준 퇴직자는 127명, 지난 5월말 기준(1년대비)으로는 134명에 달하나 정년으로 퇴직한 은행원은 한명도 없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체 기준으로 볼때도 직장을 다니다 정년퇴직하는 경우는 10% 내외지만 특히 은행 직군은 1%도 채 안된다"며 "다행히 정년퇴직을 한 사람들도 일반 행원이라기보다는 기술 및 시설관리직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년퇴직자가 적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연이어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또한 은행별로 조기퇴직제, 본부장급 이상 계약직 전환 등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해 은행원들의 퇴직 연령은 더 낮아졌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특히 실적이 저조한 영업점장과 본부장ㆍ임원 등으로 승진하지 못한 부장들을 본부로 불러들여 '조사역','관리역' 등으로 발령낸 뒤 특별한 업무를 맡기지 않는 방법으로 자동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50대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실제로 입사 동기중 현재 같이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며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연 능력에 따라 도태되는 직원들은 퇴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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