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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소건설사도 해외서 활로 찾아라"

최종수정 2007.06.21 13:40 기사입력 2007.06.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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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

올해로 한국건설이 태동한지 6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한국건설은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직접 짓는 등 세계 건설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건설 등 경제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200만가구 주택건설을 비롯한 신도시 건설과 국토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우리기술로 건설된 10개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컵의 4강신화를 일궈냈으며 인천국제공항을 개항해 동북아 경제물류의 거점 국가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건설산업은 60년을 맞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눈앞의 당면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할 시점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만나 건설산업 60년의 의미와 미래 건설산업의 방향을 알아본다.

- 건설산업이 60년동안 성장함에 있어 건설단체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 국내건설산업의 역사는 건설단체들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조선토건협회 설립을 계기로 다시 태어난 우리 건설사업은 이제 새로운 밀레니엄을 넘어 국가 기간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건설단체들의 맏형인 대한건설협회는를 구심점으로 건설산업의 발전과 권익 신장에 크게 공헌해 왔다.

특히 건설협회는 아시아.태평양 건설업체협의회와 한.일, 한.중간 건설협력협의회를 운영하면서국제간 기술협력과 유대강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 건설업체들이 상생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투명경영, 윤리경영, 나눔경영, 사랑의 집짓기 등 국민친화적 이미지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 건설업 초창기와 지금의 건설업을 비교해 어떤점이 크게 달라졌는가

▲건설업은 초창기 황무지나 다름없던 국토에 기반시설확충 등 경제발전을 위한 초석이 돼 국민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과거 도급 중심의 형태에서 벗어나 개발사업과 민간자본유치사업, 수익형민자사업 등 다양한 민간사업으로 전환했으며 관급 중심에서 민간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기대수준 사읏ㅇ에 발맞춰 건설산업은 다양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고품격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 최근 각종규제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공공건설 투자의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대한 건설산업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건설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총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우선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효율적인 생산구조 및 입찰제도를 마련해야한다.

또 건설시장의 건전한 질서확립을 위해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업체는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퇴출시키고 건설업 신규등록 요건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전반적인 기술경쟁력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국내 건설산업은 외형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시공분야에 국한돼 부가가치 창출력이 낮고 경쟁력이 낙후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건설기술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대규모로 확대해야 할 것이며 신기술.신공법 개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기술경쟁을 유도하는 제도적 지원을 병행해야한다.

- 한국 건설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미래의 건설산업은 기술개발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건설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우수인력 양성 및 교육을 통해 건설기술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우선 SOC예산 및 공공건설투자의 지속적 확대가 절실하다. 최소한 전체 예산증가율 수준으로 유지하고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해야한다.

지방중소건설업체의 지원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국토건설사업의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을 찾아지역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중소업체의 참여가 쉽게 BTL사업을 개선하고 수도권과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 해외건설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의존해 왔던 중소건설업체들도 이제는 생존전략의 하나로 해외시장 진출에 눈을 돌려 새로운 블루오션을 적극 개척해나가야 한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들은 중동지역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 가스, 발전플랜트 등 고부가 건설수주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나 중소업체들의 경우 시장정보와 경험부족으로 진출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중견 및 중소건설사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선 특화된 기술력을 키우고 자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하며 단순도급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해야할 것이다.

박종서 기자 jspark@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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