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기는 것도 습관이다”

최종수정 2007.06.21 13:38 기사입력 2007.06.21 13:34

댓글쓰기

‘독서광’ 김신배 SKT 사장, 7월 통신업계 변혁 앞두고 '이기는 습관' 책 일독 권유

SK텔레콤 사장(53)이 7월부터 시작되는 통신업계 변혁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이기는 습관'을 강조하며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사장 스스로 다독가이며, 임원들에게 자주 경영서를 추천해 독서광 CEO로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이처럼 직원들에게 직접 책을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좋은 책을 한 권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이기는 습관'이라는 경영서적을 일독해 볼 것을 권유했다. 최근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 책의 저자는 전옥표 전 삼성전자 상무. 그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국내전략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면서 애니콜, 파브, 하우젠 등의 브랜드 마케팅에서 실력을 발휘한 성공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이메일에서 "지금 우리는 3세대 시장 선점, 결합 서비스 대응과 같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독서를 통해 리더십을 제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항상 1위 자리를 고수해온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3세대(3G) 이통서비스 가입자 규모에서 처음으로 KTF에 추월당한 뒤 긴장하고 있다.

또한 7월부터 결합상품 출시가 본격화 되고, 인터넷TV(IPTV)의 전 단계인 TV포털 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유무선 및 방송통신 융합이 가속화되면 통신업체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공산이 크다. SK텔레콤으로서는 위기감을 느낄만한 상황인 것이다.

김 사장은 “2등은 쉽게 기억되지 않는 것이 비즈니스 현실"이라며 "이 책이 '이기는 것도 습관'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로 시작되지만, 고객과 현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이기는 습관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치열한 경쟁환경에서도 잘해왔다고 해서, 앞으로로 같은 방법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만해서는 안된다"면서 “창의적인 노력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