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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火災'는 '대박貨財'

최종수정 2007.06.21 11:03 기사입력 2007.06.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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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 이영두 회장 공격적 자산운용
두달새 작년 순익의 10배 359억 벌어

손보사중에서 공격적인 자산운용으로 유명한 그린화재가 주식시장 활황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그린화재는 지난 4,5월에만 359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둬 지난 회계연도(2006.4~2007.3) 순이익 39억원의 10배에 가까운 이익을 단 두달만에 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사의 4월 순이익이 142억원, 105억원인 수준이고 한화손보, 제일화재 등 중형 손보사들의 4월 당기순이익이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할때 업계순위 꼴찌에 가까운 그린화재의 성과는 단연 눈에 띈다.

이처럼 놀라운 투자성과는 이영두 그린화재 회장의 개인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증권에서 출발해 보험업계로 진출한 이 회장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한 자산운용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험사들이 채권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지만 그린화재는 운용자산의 20~30%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그린화재는 지난해에도 투자이익이 63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린화재는 지난해 수익률이 13.9%로 업계 평균인 5.4%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3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린화재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좋아서 투자부분의 이익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보험영업부문에서의 적자도 대부분 털어내 올해 실적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린화재가 자산운용에서 거둔 성과는 방카슈랑스 판매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5%의 금리를 제시하지만 그린화재는 현재 6.5%를 적용하고 있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은행을 통해 보험을 드는 사람들은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고금리전략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며 "자산운용수익이 뒷받침 해주기 때문에 타사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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