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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산업, 제휴 사업 모델에 '주목'-LG硏

최종수정 2007.06.21 11:05 기사입력 2007.06.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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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와 가입자 유치 비용 증가라는 난관에 직면한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제휴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 LG경제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며 제휴 사업 모델은 포화된 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이 가입자 포화에 접근해 가고 있다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05년 말 약 1219만명에서 2007년 4월말 1430만명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가구를 약 1600만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가구당 보급율은 89% 넘어서고 이동전화의 경우에도 가입자가 2005년 말 약 3832만명에서 2007년 4월말 현재 약 414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가입자 증가 및 시장 확대 여력은 점차 감소되고 있다.

반면 가입자를 확보다는데 필요한 마케팅 비용은 매년 증가 추세다.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KT, 하나로, 파워콤 등 주요 유선사업자들이 지출하고 있는 마케팅 비용은 2005년 1조3000억원에서 2006년 1조7000억원으로 무려 32나 증가했다.

이동전화 마케팅 비용의 경우에도 2005년 말 3조3000억원에서 2006년말 4조원으로 약 24%나 증가했다.

올해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광랜 등의 신규서비스 마케팅 및 이동전화 시장의 보조금 금지 저액의 일몰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이처럼 가입자 성장이 둔화되고, 마케팅 비용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사업자들은 가입자를 유치하고 유치한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수 책임연구원은 "최근에는 타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자 간 제휴를 활용한 멤버쉽 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타 업종의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신서비스를 만들어 내면서 제휴 모델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는 LG텔레콤의 17마일리지 서비스.

LG텔레콤은 아시아나 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항공 마일리지를 최대 17마일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며, 현재 약 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는 도매사업자로서 다른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해 제휴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게다가 제휴의 대상도 통신사업자에서 비통신사업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휴모델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가운데 통신사업자가 제휴 모델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가입자 유지 극대화 모색 ▲사용 패턴의 유사성 고려 ▲강력한 제휴 파트너 확보 등을 꼽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사업 리스크도 커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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