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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자동차 "없어서 못 판다"

최종수정 2007.06.26 09:13 기사입력 2007.06.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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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얹어주고 한두달 기다리기는 것은 기본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살 사람은 많은데 자동차가 없어 못 파는 보기 드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신문 라오동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자동차는 도요타의 캠리, 혼다의 시빅, GM대우의 캡티바다. 구입하기 전 예약은 필수다. GM대우의 젠트라는 예약 후 두달가량 기다려야 한다. 도요타는 7월 주문까지 밀려 있다.

구모델 생산을 중단한 메르세데스에서는 10월께 새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실제 가격은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500~2000달러 비싸다. GM대우의 모델들은 대당 3만2300달러~3만4200달러에 팔린다.

대기 시간이 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업계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도요타베트남측은 "증산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부품 수입 계획을 세워야 했다"며 "올해 생산계획은 지난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물량 부족사태에 대해 "베트남 증시가 뜨거워지면서 짭짤한 재미를 본 주식투자자들이 자동차에 관심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달 1일부터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적용된다.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르는 것은 그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물량 부족이 자동차 가격을 올리기 위한 업계의 인위적인 조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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