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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사회공헌이 기업경영의 축이다

최종수정 2007.06.22 10:59 기사입력 2007.06.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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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의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급변하고 있다.

일부 최고 경영진들에 의해 주도됐던 현금기부 형태가 주종을 이루던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이제는 사회공헌 활동 자체가 기업 경영의 주요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한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 자체가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 투자할 돈을 끌어들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아직까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불우이웃돕기 차원의 성금을 내거나 사내 동호회의 봉사활동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업인 스스로도 사회공헌활동이 새로운 부(富)로 연결된다는 생각까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다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공헌을 잠재적 고객에 대한 투자개념으로 바라보면 이윤추구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실태 = 최근 전경련이 국내 2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국내기업의 사회공헌비용 총지출규모는 1조4025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0년의 7060억원과 비교할 때 5년만에 2배 규모로 증가한  규모다.

사내 제도와 시스템 측면에서도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회사내 체제' 구축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 기업의 51%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본방침을 명문화했으며, 예산제도를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따로 전담부서를 설치하거나 전담자를 지정한 기업도 48.1%나 차지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지출비용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기부금과 직접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지출 비율은 지난 2000년 95.0%대 5.0%에서 2002년 79.0%대 21.0%로, 2005년 64.3% 대 35.7%로 조사됐다. 기부금보다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 그램에 대한 지출비중이 올라가고 있음을 반영한다.

유호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뛰어난 기술를 개발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거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저소득층에게 교육기회를 주는 일 등이 모두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 = SK그룹의 행복도시락 지원센터는 도시락 지원이라는 자칫 일회성으로 끝나기 쉬운 행사를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한 대표적 사례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KT는 통신기업의 특성을 살려 400명 규모의 IT전담 봉사활동 조직을 꾸렸다. 단순히 기부금을 내는 차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는 동시에 미래 잠재고객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KT는 또 사회공헌의 외연을 개인이나 계층에서 기업으로 확장했다.

또 다른 상생시도로는 삼성그룹을 들 수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만 4405억원을 썼다. 재계순위 1위인 만큼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법률봉사단을 세워 내부자원을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우수한 법조인력을 기업 안에 가두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도록 적극 지원한 것. 이에 따라 삼성법률봉사단은 지난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4000건 이상의 법률상담을 하는 등 성과를 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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