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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세금리 안정권 진입...경제성장 기대감↑

최종수정 2007.06.21 07:50 기사입력 2007.06.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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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세금리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주 5.32%까지 올랐던 실세금리가 5.10%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금리급등 우려가 한풀 꺽인 것이다.

연초부터 반복됐던 장단기금리의 역전 현상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채권시장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일(현지시간) 5.123%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가 5.25%, 2년물 금리는 4.97%로 장을 마쳤다.

   
 
최근 1년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일반적으로 장단기금리의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해 정책 당국자들 역시 글로벌 유동성이 장기 채권으로 몰리면서 장기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주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금융시장은 물론 미국경제 전반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모건키건의 케빈 기디스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2주간 투자자들은 인플레가 통제되고 있으며 주택시장을 제외한 경제 전반이 안정됐다는 신호를 포착했다"면서 "실세금리가 일반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경제에 대한 믿음이 살아났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채권금리 하락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는 주장도 출현하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이라는 것이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디 갈로마 채권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실제로 경제 펀더멘털이 강화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경제 성장론은 결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에 대한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도 채권시장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의 다각화를 위해 달러 자산을 매각하면서 채권금리가 출렁였다는 것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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