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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 FTA 청문회, 찬반 대립

최종수정 2007.06.24 18:00 기사입력 2007.06.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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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쇠고기 업계 보완요청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FTA 추가협상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린 한·미 FTA 청문회에서 관련업계 대표들은 서로의 이해를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미 정부 산하 독립 기관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일(현지시간) 관련업계 대표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미 FTA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와 쇠고기업계, 환경노동 단체들은 현재 타결안을 부정하며 보완을 요청하고 나선 반면 한·미 FTA로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금융과 영화, 양돈업계는 FTA를 적극 지지했다.

그간 FTA 재협상을 강력히 주장해 온 샌더 레빈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무역소위 위원장은 자동차 분야 협상 타결안이 한국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며 기존 타결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자동차업계를 대표한 포드의 스티븐 비건 부사장도 한·미 FTA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등에서 더 많은 혜택을 본다며 합의 내용의 보완을 촉구했다.

전국소목축업자협회도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의해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지정됐음에도 한국은 아직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을 요구했다.

반면 한·미 FTA를 지지하는 미국 내 400개 업체로 구성된 한·미 FTA 재계연대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은 54% 늘어나지만 수입은 21% 증가하는데 그친다며 한·미 FTA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서비스산업연대와 엔터테인먼트업계연대, 미 생명보험회의 등 서비스와 연예, 금융업계도 각각 한·미 FTA에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청문회를 개최한 ITC는 향후 업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오는 30일 예정대로 한미 양국이 FTA에 정식 서명하면 오는 9월말까지 의회와 대통령에게 한·미 FTA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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