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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Way의 힘] 계열사 실적개선...성과로 말한다

최종수정 2007.06.21 10:59 기사입력 2007.06.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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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생활건강 올 1분기 최대이익
시총도 38.5%상승...턴어라운드 기대감

   
 
LG그룹이 지난 1년간 벌인 경영혁신 활동을 평가하는 'LG스킬올림픽'에 구본무 LG회장이 참석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연초 주창한 '고객가치 경영'이 주력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LG그룹이 부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필립스LCD를 비롯한 LG전자와 LG화학 등 주력 계열사의 부진으로 그룹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졌었지만, 올들어 각 계열사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작업을 바탕으로 실적이 급속히 개선되기 시작했다.  

LG전자와 LG화학, LG필립스LCD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올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LG데이콤과 LG생활건강 등은 올 1분기에 분기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지난해말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단행한 CEO인사를 시작으로 올 들어 '고객가치경영'은 물론 '성과주의 기업문화 정착'을 직접 챙기는 구 회장의 리더십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시장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LG그룹 12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연초 36조원 규모에서 40% 가까이 상승, 지난 11일 50조원을 돌파했다.


◆ 탄력받는 LG 계열사들
LG전자는 올 1분기에 본사 기준으로 매출 6조337억원, 영업이익 172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휴대폰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2.65%에서 6.6.%로 올라서고 가전사업은 12%의 영업이익률로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4분기 43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 성과를 이뤄냈다.

2분기에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해외판매 호조, 휴대폰 출하대수 증가, PDP사업의 원가절감을 통한 적자폭 감소 등이 예상돼 LG전자의 실적 개선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1분기 매출 2조7220억원, 영업손실 2080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원가절감 속도가 시장에서의 LCD패널 판가하락 속도를 따라잡고 TV와 노트북용 중심으로 업황이 호전되고 있어 파주공장의 경우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지난 3월에는 대형 LCD 출하량이 615만대를 돌파하며 월별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중에는 월별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은 1분기에 매출 2조3807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3.4% 증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이다.

LG데이콤과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각각 683억원과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창사이래 분기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실적을 올렸다.

또한 LG의 12개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 11일에 5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 시장에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LG의 시가총액은 2005년 12월말 46조9000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17개월만인 지난 5월 21일 47조3000억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지난 11일 50조원대에 올라서기까지 거의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왔다.


   
 

◆ 시장 'LG 턴어라운드' 기대감 확산
LG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현재 연초보다 38.5% 상승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5%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계열사들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동안 삼성그룹 계열 4.9%, 현대차 계열 10.6%, SK 계열 6.5% 등에 비해 월등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선 대기업은 LG와 삼성 두개 기업 뿐이다.

이같은 상황은 LG전자, LG필립스LCD, LG화학 등 주요계열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휴대폰사업의 수익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부분의 적자도 2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분기 277억원보다 14배 이상 늘어난 3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필립스LCD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패널 가격 상승세가 TV용 LCD패널 가격으로 확산되고 있고, 5.5세대 라인의 투자 포기도 향후 IT용 LCD패널 수급에 긍정적이라 분석하며, 2분기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의 경우 대신증권은 "최근 PVC 등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을 감안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을 5823억원으로 7.5% 올리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하반기 영업이익이 3355억원으로 대산 NCC공장의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와 정보전자 소재부문 개선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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