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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업종이 '뜬다'

최종수정 2007.06.21 09:59 기사입력 2007.06.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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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증, 내년 올림픽 등이 호재

경제 고성장과 함께 중국 항공업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지속할 전망이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항공 수요 확대와 해외업체들과의 연료비 경쟁 우위에 힘입어 지난 5월 중국 항공업계가 두자릿수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민간항공국(GACA)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최대 항공사 남방항공을 비롯해 19개 중국 항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11억위안을 기록했다. GACA는 같은 기간 항공업종의 비용은 199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글로벌 항공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중국 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항공업종의 실적전망이 밝아 주가 전망도 낙관적이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 항공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위해 외국계 항공사의 물밑작업도 한창 진행되면서 머지 않아 중국 항공업종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국 남방항공사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중국증권의 리라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항공업계가 전부 수익을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중국 항공사들의 양호한 수익성이 외국계 항공사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M&A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이 지분 인수와 관련 동방항공과  협상에 나선 것이다.

싱가포르에어라인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과 함께 9억3000만달러에 동방항공의 지분 24%를 인수할 계획이다.

홍콩의 거대 항공사인 캐세이패시픽 역시 중국 최대 국제선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의 지분 17.5%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IHT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항공업계의 순익이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업계 M&A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전과 M&A붐에 힘입어 항공업종의 주가 전망도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증권의 리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향후 2년에 걸쳐 중국 항공업계이 순익은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관광객을 비롯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은 지난달 1550만명에 달했다. 화물 운송량은 30만6000t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1억85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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