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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北 자금 송금 이행... 2ㆍ13합의 이행 여부 주목

최종수정 2007.06.24 19:35 기사입력 2007.06.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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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2ㆍ13합의 이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관계국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BDA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 가운데 2천만달러가 넘는 액수가 미국으로 송금돼 사실상 북한자금 송금 문제는 일단락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마카오 당국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북한이 남아 있는 500만달러를 빌미로 2ㆍ13합의 이행을 또다시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북한의 BDA자금은 마카오 금융관리국에 의해 마카오으이 포르투갈계 대서양은행 전신환(TT)을 이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 이체됐으며, 다시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에 있는 북한계좌로 송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북한이 BDA에 묶여있는 자금을 문제 삼아 미뤄왔던 2ㆍ13합의 이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BDA 문제가 해결될 경우 2ㆍ13합의에 규정된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폐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초청을 약속을 한 바 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자금 2천만달러 송금 완료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며, 2ㆍ13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이전에 미국과 북한은 BDA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베이징이나 몽골, 러시아 등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핵시설 폐쇄와 이에 따른 중유 제공과 관계정상화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차기 6자회담은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간 뒤인 이달말께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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