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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최혁재, 2타 차 '깜짝 선두'

최종수정 2007.06.14 20:14 기사입력 2007.06.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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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재가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1라운드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이번엔 최혁재(22)가 '루키 돌풍'의 선봉에 나섰다.

'빅 루키'들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SBS코리안투어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

최혁재는 2타 차 '깜짝 선두'를 질주하며 일단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우승진군을 시작했다.

최혁재는 14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골프장(파72ㆍ7199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권은 '디펜딩챔프' 김형태(30)가 2위(4언더파 68타)에서 내심 대회 2연패를 꿈꾸고 있고, 강성훈(20ㆍ신한은행)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공동 3위그룹(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최혁재는 국내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유진(23ㆍ김영주골프)의 동생으로 보기드문 현역 남매골퍼.

프로 2년차로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최혁재는 이날만큼은 3m가 넘는 4개의 버디 퍼팅을 홀에 집어 넣는 등 절정의 퍼팅감각을 과시했다.

최혁재는 경기 후 "선두권을 지키는데 집중하겠다"면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우승과도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과 함께 '우승컵 청혼'으로 화제가 됐던 김형태도 출발이 좋았다. 지난달 SK텔레콤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형태는 이날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이 대회와의 '달콤한 인연'을 이어갔다.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성훈과 함께 '일본파' 장익제(33ㆍ하이트)가 공동 3위그룹에 진입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루키 빅 3' 중에서는 '괴물'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공동 9위(2언더파 70타)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얼짱' 홍순상(24ㆍSK텔레콤)은 그러나 공동 22위(이븐파 72타)에 그쳤고, '장타자' 배상문(21ㆍ캘러웨이)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49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의 연장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백전노장' 박남신(48)은 6오버파 78타를 치는 난조로 100위권 밖으로 추락해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포천=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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