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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엔화 약세, 엔/달러 4년여래 최고

최종수정 2007.06.14 13:28 기사입력 2007.06.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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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국채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근 4년래 최대폭으로 확대되면서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면서 엔/달러 환율이 4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일본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엔화 가치를 끌어 내렸다.

14일 오후 1시 10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22.79엔으로 지난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 종가는 122.72엔이었다.

엔/유로 환율도 163.36엔에서 163.42엔으로 오르며 엔화의 약세를 반영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즈호기업은행 카토 미치요시 외환거래 부문 부대표는 엔/달러 환율은 엔화 매도 주문이 몰려 있는 123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화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날 엔/달러 환율은 123.2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열리는 일본의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며 엔화의 하락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 등은 금리동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통화당국자들이 금리인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화 매수세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11달러에서 1.3313달러로 조심스럽게 움직였지만 유로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유럽연합(EU)의 5월 복합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선인 2.0%에 근접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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