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KTF, “SKT 수도권 HSUPA 망 구축 어려움 많을 것”

최종수정 2007.06.14 14:03 기사입력 2007.06.14 13:16

댓글쓰기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는 14일 “SK텔레콤은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수도권 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월은 돼야 수도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날 KT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SKT은 KTF와 달리 3세대(3G) 시스템 망이 이원적으로 진행돼 수도권 700여개 기지국 장비를 재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투자비 추가 지출 및 망의 새 구축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측에 따르면 KTF의 망 구축 시스템은 기존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장비에서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HSUPA로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SKT은 영호남 지방은 SW 업그레이드로 전환이 가능한 장비를 구축한 반면 수도권 지역은 SW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구형 장비로 이뤄졌다는 것.

SKT은 내년 초로 예정된 수도권 지역 HSUPA 서비스를 위해 이 지역 망 장비를 새로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KTF가 수도권 지역에서 HSUPA 서비스를 상용화 하는 데 반해 SKT은 부산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KTF는 HSUPA 망 구축으로 인해 투자비가 과도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KTF는 올초 연간 투자액을 1조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러한 금액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 준 것이다.

그는 “소비자들의 경우 기존에 구입한 HSDPA폰을 HSUPA망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HSUPA가 제공하는 5.7Mbps의 초고속 데이터 처리 속도를 이용하려면 새 휴대폰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3세대(3G) 휴대폰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내년 이후에는 휴대폰 교체 주기도 돌아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F는 이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HSUPA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KTF는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전국 수도권·광역시 이상에서 최대 1.45Mbps로 USB 상용모뎀으로 서비스를, 2008년 1·4분기에는 수도권·광역시는 5.76Mpbs, 기타 시급 이하 지역에서는 1.45Mbps로 USB 상용모뎀과 단말기로 서비스 한다. 또 2·4분기에는 군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장, 세계 최초로 HSUPA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F는 또 내년 9월에는 HSUPA에서 한 단계 발전한 기술로 업로드 속도가 11.5Mbps까지 구현되는 HSPA+서비스도 상용화 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