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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생산 급증...추가 금리인상 불가피

최종수정 2007.06.14 13:06 기사입력 2007.06.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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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의 경기과열 억제책이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긴축기조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산업생산 5월까지 18.1% ↑=중국의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1%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17%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산업생산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셈이 됐다. 2006년 산업생산 증가율은 16.6%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17.4%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에 대해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AMP캐피탈인베스터의 쉐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의 호조는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당국의 긴축기조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자바오 "완만한 긴축기조 지속해야"...추가 금리인상 확실시=정책당국자들은 연평균 10%를 넘나드는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중국경제의 거품을 잡아야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 역시 전일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완만한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급격한 경기위축을 원하지는 않고 있지만 경기과열을 막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DBS뱅크의 크리스 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장기간에 걸친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올들어 2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으며 지급준비율은 5회 끌어 올렸다. 현재 중국의 기준 대출금리는 6.57%를 기록하고 있으며 예금금리는 3.06%다.

연내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의 황 하이저우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이 고정자산 투자와 산업생산 증가세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당국은 15일 오전(현지시간) 5월 고정자산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를 통해 전문가들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의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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