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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연내 M&A 매듭진다"

최종수정 2007.06.14 18:52 기사입력 2007.06.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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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음료 업체 빙그레가 올해안에 3~4년간 준비해 오던 기업 인수합병(M&A)를 마무리 질 전망이다.

빙그레는 최근 몇년간 매출이 5000억~5300억원대에 머무는 등 심각한 정체현상을 보여왔지만 올들어 실적이 개선, 동종업계 인수를 통해 매출 1조원 클럽에 동참할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2004년 정수용 빙그레 사장은 향후 3년간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그 이후 마땅한 인수대상을 찾지 못한 빙그레가 계획을 접고 대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13일 빙그레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는 다르게 빙그레가 여전히 M&A 문제를 최대의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식품업계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가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경우 최대 두 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빙그레가 추진해 오던 해외사업이 신통치 않자 다시 국내 M&A로 방향을 선회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20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 5300억원의 4%에도 채 못미치는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빙그레가 해외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언하자 업계는 아직 해외사업 경험이 없는 빙그레에게 새로운 사업은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빙그레측은 최근 몇년간 우유 음료과 빙과류 이외의 비수익 사업 부문의 정리를 통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빙그레는 올 1사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는 한편 영업이익은 260.1% 급등하는 등 개선된 실적 성장세가 빙그레의 향후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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