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OLED 시대 제2막 올랐다

최종수정 2007.06.14 11:00 기사입력 2007.06.14 10:57

댓글쓰기

삼성, LG 등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시대의 제2막이 올랐다.

2004~2005년 금방이라도 OLED 시대가 열릴 것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양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술적인 해결이 지연되면서 대부분 사업을 철수했었다.

OLED가 가능성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가장 유력하게 점쳐져왔지만 이상적인 디스플레이일 뿐 상용화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OLED사업은 초기비용부담이 높은 편으로 기술 발전 및 가격경쟁력을 고려하면 시장 진입으로 인한 수익성 기여는 추후에 발생하게 돼 실적 악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 다시 OLED 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국내 LG전자, 삼성SDI와 일본기업인 소니, 도시바 등의 전자 기업뿐 아니라 화학 기업의 OLED 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경험이 없는 기업들이 신규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 LCD로서 경쟁력 있는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져 상용화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OLED사업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삼성SDI는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노키아, 삼성 등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핸드폰용 메인 창용 2~3인치 OLED 패널 양산을 2007 내 계획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자사 핸드폰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LG전자는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공동 개발한 OLED 패널을 장착한 휴대폰을 올해 10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OLED의 잠재력이 100%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소비자에게 어필할 만큼의 품질과 가격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리 현실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 할 수 있다.

OLED의 장점은 TFT-LCD 모듈에 비해 소비전력, 해상도, 슬림화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

현재 단점에 대한 숙제들을 안고 OLED의 생산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OLED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올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적인 디스플레이로서 기술자들만이 인정하는 OLED가 아닌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의 OLED가 되기 위해서는 낮은 수율로 인해 장점인 저렴한 재료비가 제대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성능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선 보인다면 오히려 OLED가 열등재라는 인식을 떨칠 수 없게 되겠지만 완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면 내년부터 시장진입의 연착륙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