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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예비골퍼와 골프회원권

최종수정 2011.08.12 10:47 기사입력 2007.06.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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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진국인 미국에서 최근 업종에 따른 '골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IT업종 종사자들의 골프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인텔의 경우 9만명이나 일하는 실리콘밸리의 본사에 회사 명의의 골프회원권이 단 1개도 없을 정도이다. 종사자들이 골프보다는 산악자전거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더욱 선호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의 금융회사들은 그러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중역들을 대상으로 사내 골프대회를 개최할 정도라고 하니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이같은 현실은 국내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골프는 이미 야간의 술 접대 문화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비즈니스의 주역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하지만 연간 2000만명이 골프장을 찾을 정도의 성장에 반해 젊은 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일천하다. 바로 경제적인 여건 때문이다. 지나치게 높은 골프 비용이 예비골퍼들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골프산업이 순식간에 침체한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젊은 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다는 것은 골프계의 미래가 없다는 의미이다. 일본에서는 이에 따른 대안으로 주니어골퍼들에 대한 골프장의 우대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 골프산업의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골프회원권시장에서 예비골퍼의 소외현상은 더욱 눈에 띤다. 사실 가장 가격이 낮은 골프회원권 조차 1억원대에 육박하다보니 상당한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젊은 층의 골프인구를 유입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다.

이때문에 신규 수요층의 지속적인 증가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은 시급하다. 2000년대 초반 저가의 주중회원권이 여성 골퍼의 증가에 크게 기여한 사례가 있다. 예비골퍼를 유치하기위한 다양한 대책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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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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