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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망 개방 서비스 활성화 추진

최종수정 2007.06.14 09:55 기사입력 2007.06.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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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75개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설명회 개최

소비자들이 유선 인터넷처럼 휴대폰 무선 인터넷망에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14일 W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망 개방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방형 SKT 부사장을 비롯한 사내 주요 관계자와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대외기관 인사 및 75개사 비즈니스파트너 160여명이 참석했다.

‘망 개방’ 이란 이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망을 일반 기업이나 개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망 개방 서비스’는 유선 상에서 쇼핑몰이나 기업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구축하듯이 무선 망에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SKT은 설명회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망 개방 서비스 사업자 지원방안과 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비즈니스파트너를 위한 서비스 인프라 제공 및 사업 지원 정책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계획 ▲고객만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SKT은 우선 사이트명, WINC번호(망개방 사이트 단축 접속번호), 관련 키워드 등을 통해 망개방 사이트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SKT의 네이트 안에 ‘오픈아이’ 메뉴를 이달 안으로 오픈한다.

오픈아이는 네이트 초기화면 하단의 ‘WINC’ 메뉴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트 ‘통합검색’ 창은 물론 키워드를 입력해 망 개방 사이트를 직접 검색 할 수 있고, T인터랙티브 엑스퍼트 서비스와도 연동돼 대기화면에서 바로 망개방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또한 SKT은 망 개방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지원 사이트(www.opennetwork.co.kr)를 리뉴얼 오픈했다. 사이트는 망 개방 서비스 관련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신청 후 사이트 구축에 이르기까지 1주안에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사업 진행 과정을 체계화 했다. 사이트는 향후 관련 업체 간 사업협력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망 개방 서비스 사업자들이 저렴하게 SKT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버추얼머신(VM) 다운로드 서버의 기본 임대료를 전면 무료화 하고, 정보이용료의 18% 수준인 임대수수료를 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SKT은 또 망 개방 사업자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단말기 사양과 고객의 데이터정액요금제 가입여부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T은 망 개방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통망, 온라인 사이트 등을 이용한 채널 마케팅을 실시하고, 망 개방 사업자와 공동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과 망 개방 사업자간 마케팅 협의체가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KT은 망 개방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과금 문제나 스팸 문자(SMS)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객가치(CV)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과금 오류를 방지하고 스팸 SM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금년 내 도입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들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건전한 망개방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망 개방 정책은 2000년 무선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통부가 산업 정책적으로 도입했으며 이후 정부와 이통 3사는 원활한 망개방 정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방안을 논의해왔다. 2005년 4월에는 표준 단말플랫폼인 WIPI를 모든 단말기에 적용하여 망개방 사업자의 편의성을 제공한 바 있으며, 2006년말에는 고객이 쉽게 무선인터넷 망개방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 단말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환경 미비와 제한적 수익 모델로 인해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지 못했고, 콘텐츠도 턱없이 부족해 고객이 망 개방 사이트를 인지하게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SKT 데이터사업본부장 안회균 상무는 “이번 망개방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객에게는 다양한 콘텐츠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유선과 동등한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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