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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캠페인/기업과 NGO②] 자선·기부·봉사 사회공헌엔 '손발 척척'

최종수정 2007.06.14 10:59 기사입력 2007.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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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YMCA 건강한 신용사회 위한 소비자 교육 등 활발
SK-행복나눔재단 도시락사업 소외층 돕고 일자리 창출

국내 기업과 NGO의 관계는 아직까지 외형적 대립으로 일관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도 점차 기업과 시민사회단체의 협력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이슈로 부각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자선, 기부, 지원, 자원봉사, 제휴, 협력, 공동마케팅, 파트너십, 전략적 사회공헌 등을 통해 사회적 참여를 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기업활동 이외에 이같은 사회적 활동을 시민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추진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보다는 민간재단과의 제휴를 통한 사회적 참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 기업과 시민단체의 신뢰보다는 외형적 대립이 주를 이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찬호 전국경제인엽합회 사회협력본부장은 "기업과 NGO의 협조도가 예전에 비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찰이 심각하다는 것이 문제이다"며 "이런 문제는 서로 파트너쉽을 계속적으로 진행한다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행복나눔재단과 지역 NGO가 함께 하는 행복도시락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저소득층 중에서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을 채용해 도시락을 만들도록 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이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을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에게 배달하도록 해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현재 매일 1100여명의 소외계층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행복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SK그룹은 또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와 함께 장애학생 통합교육보조원 파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저소득층 여성 실업자에게 일정기간 교육을 시킨 뒤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의 교육보조원으로 취업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 1000여명이 받는 급여 가운데 일부는 SK그룹이 부담하고 있다.

국내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신용캠페인을 실시해 온 삼성카드는 캠페인 5년차를 맞아 참여자가 43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카드는 서울YMCA(2002년), 한국소비자연맹(2003년) 등 2개 소비자 단체와 매년 공동 협약을 맺고 5년여 동안 소비자 교육을 지속해 왔다.

특히 한국소비자연맹과는 군장병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1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건강한 신용사회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5차 약정식을 갖고 대학생 및 성인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협력관계를 통해 삼성카드는 자체적으로 전문강사를 육성하고 시민단체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02년 환경정의시민연대 발기인으로 참여해 매년 환경행사 기금을 후원하는 등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환경사랑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ㆍ동백ㆍ천안ㆍ수원점은 각 지역 환경운동연합(대전ㆍ천안ㆍ수원)과 연계해 매년 '어린이 환경사랑 미술대회'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지니킴, I LOVE EARTH' 행사를 통해 판매 금액 중 일부를 녹색소비자연대의 환경기금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지역에 위치한 타임월드점은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연계해 '환경사랑 어린이 환경탐사단'을 진행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제 4회 서울환경영화제'에 소정의 금액을 후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NGO 활동을 후원하는 이유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경영방침 중 한 가지인 &47534;환경경영&47534;의 일환으로서 환경과 기업의 조화가 고객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며 "기업의 환경 보전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상승하고 있어 환경 사랑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애아동 실내놀이터 '아이마루' 개관식을 개최하고 놀이 시설을 지원할 후원금을 전달했다.

LG전자는 모자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노조와 회사측이 함께 한국복지재단 각 지부를 통해 전국의 저소득 중ㆍ고교 신입생 500명에게 교복구입비 1억원을 전달했으며,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사내 자원봉사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KTF는 지난 1월부터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영상전화를 이용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으며 특히 직접 눈으로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의 장점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5월부터 'SHOW 천사' 활동을 시작했다.
 
'SHOW천사'를 부르는 방법은 SHOW포털 (www.show.co.kr)내에 마련된 'SHOW천사' 메뉴에서 영상면회신청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이후 'SHOW천사' 본부에서는 전국에서 활동중인 &47531;SHOW천사&47534;들을 사연신청자와 면회대상자가 있는 지역으로 파견해 영상면회를 주선한다.

'SHOW천사'는 현재 전국의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SHOW' 고객들도 'SHOW천사'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3월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2000원 단위로 자신의 기부금을 책정하면 회사 차원의 매칭 그랜트를 적용해 소외된 이웃이나 환아를 돕는데 전액 사용하고 있는 것. 기부된 금액은 매월 2억원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은용주 기자 yo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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