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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환락의 도시] 밤의 천사들 <8>

최종수정 2007.06.14 12:59 기사입력 2007.06.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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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서 뭔가를 찾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딱~ 소리가 나면서 현관문이 열렸다.

어젯밤에 외박을 나갔던 장신애가 이른 새벽에 집으로 들어온 것이다.

"야, 이 기집애야 깜짝 놀랐잖아. 들어오려면 인기척이라도 하고 들어와야지 도둑고양이처럼 소리도 없이 들어오고 그래. 저번에처럼 강도가 온 줄 알고 전부다 얼마나 놀랬는데."

"미안해, 나 지금 힘없어서 죽을 것 같다."

"어~ 언니, 어젯밤에 얼마나 심하게 했기에 축 처져서 다리가 힘이 하나도 없이 들어온대."

은영이가 화장실에서 나오다 신애가 다리가 풀려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말을 했다.

"너 네들은 피곤하지도 않냐? 은지야, 넌 아파서 금방 죽을 것 같더니만 괜찮니?"

"응, 난 이젠 괜찮아."

"야, 영아야 너 그게 뭐니? 아무리 고스톱도 좋지만 팬티라도 입고 쳐라."

신애는 영아가 옷을 홀랑 벗고 화투를 치고 있자 팬티라도 입고 치라고 소릴 질렀다.

"야, 그냥 냅 둬라, 쟤는 남자들 앞에서도 홀랑 벗고 치는 앤데 우리끼리야 오죽하겠냐?"

"참나, 언니도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한대.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한번만 달라고 사정한 놈이 한 두 놈인 줄 알아. 그래도 싱싱한 영계 것이라 부르는 게 값인데. 팬티 속에다 숨겨놓을 필요는 없잖아. 히히~."

"그래 알았다 알았어, 싱싱한 영계 것이니까 벌리고 앉아서 고스톱이나 쳐라?"

   
 

"그렇잖아도 아까 미라 언니가 동균이 오빠랑 끝내주게 한번 하고 들어 왔는데 오늘따라 몇 번을 느꼈는지 모른다면서 둘이 했던 그대로 얘기를 하더라구. 히히히…."

영아는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말을 했다.

"신애 언니, 얼마나 쎈 남자를 만났기에 아직도 몸이 축 늘어져서 맥을 못 추고 그런대?"

"야, 말도마라. 어제 밤에 잠 한 숨 못자고 아주 죽었다 살았다. 세상에 그런 놈은 난 첨 봤다."

"신애야, 얼마나 쎈 놈이기에 죽었다 살았다는 거야. 신애 네가 보통이 아닌데 그렇게 쎈 남자였어? 얼마나 쎈 남잔데 옹녀 보다도 더 쎄다는 신애를 저 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얘기 좀 해봐라?"

희진이가 신애 말을 듣곤 도대체 얼마나 쎈 남잔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얘길 해달라고 졸랐다.

"그래 언니, 얘기 좀 해주라?"

"좋아, 그럼 얘기 해 줄 테니까 너 네들 이상한 짓 하지 마."

전부다 애길 해달라고 하자 어쩔 수없이 못이기는 척 애길 한다.

신애는 샤워를 하고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침대에 올라가 눕자 사내는 목 밑으로 팔을 밀어 넣고 목덜미를 감쌌다. 손가락으로 입술을 만지작거리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혀끝으로 서서히 애무를 하기시작 했다.

신애 몸은 서서히 움직이면서 몸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사내는 부풀대로 부풀은 봉우리에 솟아오른 유두를 빨아들인다.

아~ 하는 작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 손채주 글, 이창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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