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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적 존재된 암보험

최종수정 2007.06.14 11:19 기사입력 2007.06.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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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이어 중소형사도 판매중단 검토

생명보험사들이 암보험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10월부터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산출한 위험률을 적용할 예정이지만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형사에 이어 중소형사들도 판매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오는 10월부터 암과 특정상병(뇌졸중,심근경색 등)에 대한 위험률을 자사의 과거 보험금 지급실적을 토대로 산출한 경험위험률(보험사고율)로 적용, 보험료를 산정하게 된다.

암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이 많아 손해가 많았던 상품이므로 이 위험률을 적용하면 보험료 인상폭이 클 전망이다.

이에따라 대형 보험사들이 이미 암보험을 판매 중지한 데 이어 현재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도 판매중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암보험 보상금액을 줄인데 이어 경험위험률 적용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면 암보험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민원이 증가할 수 있다"며 "손해율이 높아  대형사에서는 이미 판매를 중단한 상품이므로 이를 판매하고 있는 중소형 보험사들도 내부적으로 판매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은 이미 암보험을 단독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고 특약 형태로 종합보험이나 종신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약상품은 이미 경험위험률을 적용시켜 보험금 지급이 많아지면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다. 그러나 특약은 선택사항이고 보험료 인상에 대해 가입자들이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이 보험사들은 암보험의 손해율이나 민원 등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금호, 미래에셋, AIG, 동양, 흥국, 동부, 메트라이프, PCA생명 등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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