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고열·습기 노출되면 노트북 수명 짧아져

최종수정 2007.06.14 08:42 기사입력 2007.06.14 08:40

댓글쓰기

장마·여름철 PC 관리법

다음주부터 장마철이 시작된다.

PC는 열과 습기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면 PC 애프터서비스(AS) 센터에는 평소보다 30% 이상 많은 PC 수리 문의가 들어온다고 한다.

특히 이동성이 높은 노트북의 경우 장시간 자동차안에 방치해 두면 안된다. 여름철 차안 온도는 60~80도까지 상승하는데 이러한 고열로 인해 노트북의 LCD 및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내부 부품 밀도가 높아 열에 특히 민감하다. 팬만으로 열 발산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는 방열패드 등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은 도시바코리아와 삼보컴퓨터가 내놓은 여름철 PC 관리법.

◆창가에 두면 금물
통풍이 잘된다는 이유로 노트북을 창가에 놓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장마철이 되면 많은 비에 창문부터 물이 차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벽에 딱 붙여 놓아도 안된다. 벽과 제품 사이에 최소한 10cm 정도 거리를 유지해 노트북에서 발산되는 열을 흩어지게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에어컨을 활용해 습기를 제거한다.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당장 눈에 보이기에는 좋지만 열에 약한 내부 선이나 칩들이 녹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조금 덥더라도 가끔 보일러를 가동해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 준다.

일주일 이상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고장이 날 가능성도 있다. 여름철엔 가능한 하루 한 번씩 약 20분 정도 노트북을 켜 자체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10시간 이상 오래 사용하면 열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3~4시간 이용후 전원을 꺼 주는 게 좋다.

◆침수후 바로 전원 켜지 말아야
폭우 및 침수 등으로 인해 PC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물기를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바로 전원을 켜서는 안된다. 특히 노트북은 물이 들어갔다면 배터리를 분리한 후 닦을 수 있는 부분들을 부드러운 천으로 닦은 후 AS센터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 노트북은 침수방지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도 많이 있으므로 이러한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도시바코리아의 새틀라이트 A200오닉스불르는 방수 보호 시트를 장착했다. 방수보호시트는 장마철 갑작스러운 비가 내렸을 경우나 노트북 키보드 위에 물이 쏟아졌을 때 3분간 물방울이 PC 내부에 스며들지 않도록 해준다. 사용자는 이 시간 동안 작성하고 있던 데이터를 저장한 뒤 PC의 전원을 꺼서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물기를 말려주면 더 이상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데스크탑PC는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궈 흙 및 이물질을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약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이후 전원을 켜 본 후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되면 AS를 받아야 한다.

◆번개 칠 땐 모든 선 뽑아놔야
여름철에는 예고 없이 번개가 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컴퓨터는 물론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 코드 등도 뽑아주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노트북은 반드시 전원이나 모뎀선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내부 부품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서지 프로텍터’라는 안전장치가 달린 멀티 탭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장마철 인터넷 사용 피해야
인터넷 테이블은 빗물에 젖으면 회선 상태가 나빠져 접속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접속 자체가 힘들고 설령 접속이 되더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고 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비오는 날 통화 장애가 일어날 확률은 평소보다 20~30% 정도 증가한다는 것이 통신업계의 의견이다. 따라서 장마기간에는 장시간 인터넷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모든 데이터는 반드시 저장해야
PC 주변기기도 여름철에는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한다. 프린터 용지는 물에 젖으면 잉크가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당연히 습기를 피해야 한다. 프린터는 열 발생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연속 출력을 삼가고 쉬엄쉬엄 출력하는 것이 좋다.

CD, DVD 미디어, 휴대용 저장장치 등은 습기에 노출될 경우 누전이나 소중한 자료의 유실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별도 저장함에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전압이 불규칙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 컴퓨터의 오동작이 잦다. 따라서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는 도중에 저장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www.akn.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