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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현대 힐스테이트 분양가 진통

최종수정 2007.06.14 09:36 기사입력 2007.06.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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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용인시 상현동에 분양예정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용인시와 분양가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인근 택지지구보다 평당 200만원정도 비싸게 분양가를 내놓고 있어 용인시와의 분양가 줄다리기는 길어질 전망이다.

14일 용인시와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달 말 평당 평균 분양가를 1680만원에 상현힐스테이트를 분양하겠다며 분양 승인신청을 용인시에 제출했다.

첨단 유비쿼터스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외관 자체를 유럽식 궁전형 디자인으로 설계했고, 특히 조경은 호주의 유명 조경설계회사인 아스펙트사 참여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는 것이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용인시로부터 분양가를 낮추라는 권고를 받았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 5일 분양가를 1600만원으로 낮춰 용인시에 승인 재신청을 했지만 결과는 역시 하향조정 재권고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고 있다. 주변시세가 이미 평당 1600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라는 것.

현대건설 관계자는 "평당 평균 160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해 용인시에 신청했지만 용인시에서 낮출 것을 권고해 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 시세가 이미 평당 1600만원을 넘어섰고, 이 가격에 분양해야 투자액대비 수익금이 같아지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 분양가를 무조건 인하할 수는 없다"면서 "가능한 한 용인시와의 협상을 원만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우선 내부적으로 평당 1590만원 정도로 하향조정해 이번 주 중으로 다시 분양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용인시는 인근 성복지구 최고 평당 분양가 145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현 힐스테이트 분양가는 너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일정 부분 아파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현 힐스테이트를 고분양가로 승인할 경우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오는 19일 상현 힐스테이트와 우남퍼스트빌 리젠트 등 분양승인 신청에 대해 분양가자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상현동 힐스테이트 분양가는 주변 최고 분양가보다도 높다"며 "분양가상한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현대측에 재권고를 했고, 다시 분양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하향조정 권고 또는 승인 등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용인시의 권고를 받아야들여 내부적으로 분양가 수정작업에 들어갔다"며 "이달 안으로 분양할 수 있도록 공통분모를 찾는데 용인시와 최대한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수기자 k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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