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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최종부도 금융권 여신 관리 총력(종합)

최종수정 2007.06.14 09:22 기사입력 2007.06.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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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유명한 중견 주택건설업체 신일이 최종부도 처리되면서 금융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2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액이 3000억원대에 달해 금융권이 상황 파악 및 처리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일이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신일과 거래를 하고 있는 은행들은 농협과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 외환, 우리, 하나은행 등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여신규모는 PF를 제외하고 최대 300-400억원대로 추정됐다.

국민은행에 88억원(당좌대출 50억원, 구매자금 38억원)대의 여신이 있는 것을 비롯해 하나은행 전북 익산 중앙지점에 75억원, 신한은행에 70억원, 농협에 당좌대출 50억원, 우리은행 48억원, 외환은행 수억원대 등 300-400억원대의 여신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제부터 신일 관련해 집계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신일 건설 부도와 관련해 저축은행들의 대출규모가 대략 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관련 저축은행들의 PF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략 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건설사가 전라도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어 서울 지역 뿐 아니라 지방 소재 저축은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신일 건설 측에 직접 대출해준 것이 아닌 주로 시행사에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청받아 현재 저축은행들의 대출 자금 규모를 파악중"이라면서 "대출 규모는 좀 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ㆍ저축은행ㆍ보험 등 권역별로 여신총액을 집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은행과 저축은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일은 최종부도 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일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 경우 금융권, 협력업체 등에 대한 처리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정관리는 기업을 청산하기보다는 기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기업가치상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법원이 주도적으로 기업을 회생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신일은 영업이익이 흑자를 내고 회사 보유 자산이 많다는 점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여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기업은 채권과 채무가 모두 동결된다. 결국 신일 하도급 업체나 협력업체, 그리고 신일에 금융대출을 해준 금융기관들로서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대신에 법정관리 개시 후에는 대주주의 지분이 완전 소각되고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이 박탈된다.

다만 법정관리 중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은 탈락을 결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청산과정을 거치게 된다.

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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