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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중국·인도서 강세 이어간다

최종수정 2007.06.14 13:09 기사입력 2007.06.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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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휴대폰 보급률 15%에 불과

스웨덴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에릭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휴대폰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주요도시 외 지역에서는 인구 30% 이하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휴대폰 보급률이 15%도 채 되지 않는다.

두 나라는 현재 휴대폰 보급률이 낮은 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2012년까지 지금의 4억8700만명에서 두 배로, 인도는 2010년까지 5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에릭슨은 중국에서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릭슨은 주초 중국 최대 무선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과 10억달러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카텔-루슨트와 모토롤라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이머징마켓에서 에릭슨에게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에릭슨은 화웨이테크놀러지와 같은 떠오르는 현지기업으로부터 추격을 당하는 입장이다. 화웨이는 올해 해외 매출 36%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칼-핸릭 스반버그 에릭슨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에릭슨이 현재 중국 GSM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과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도에서는 에릭슨이 현지 무선통신업체 아이디어셀률러와 업계단체 GSM협회와 손잡고 바이오연료를 개발하고 있다. 에릭슨은 값비싼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단말기 제조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릭슨은 또 기지국을 적게 요하는 경제적인 기술로 더 많은 무선통신사업자와 계약하고 있다.

한편 중국이 GSM의 대안이 될 기술을 추진하고 있어 에릭슨이 중국에서 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현재 GSM이 보편적이지만 중국 정부와 차이나모바일은 이와 다른 TD-CDMA를 시험하고 있다.

현지업체인 ZTE와 화웨이 등이 TD-CDMA부문에서 에릭슨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TD-CDMA가 대중화되면 에릭슨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샌디 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TD-CDMA가 대중화되면 현지기업들에게 유리하겠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라며 에릭슨에게 크게 위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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