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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책] 개선의 기본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

최종수정 2007.06.14 12:29 기사입력 2007.06.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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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서 ㈜한금 상무

요즘 어느 곳에 가건 살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곳도 힘들지 않은 구석이 없다. 정치 탓을 하기도 하고 너무나 빠른 세상의 변화를 문제 삼기도 한다.

'왜 그럴까',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정치나 빠른 세상의 변화보다도 우리들 스스로의 생활수준이나 가치기준이 달라져 그런 것은 아닐까. 삶이란 항상 새롭고, 좀더 편안하고, 건강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이루려면 부단히 현실의 벽을 깨야 하고 덤(?)으로 담장을 허물면서 생기는 파편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아픔과 고통을 멀리하려는 기본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다.

십 수년 전 산업현장에서 문제해결의 대명사처럼 번져가던 '분임조활동'은 언제부터인지 그 근본인 '개선활동'은 퇴색된 채 어려운 용어나 형식만을 강조한 보여주기용 도구로 전락했다.

그럴싸한 단어로 포장된 국적불명의 각종 개선활동들은 형식만 강조된 채 오히려 현장의 개선 실행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통계학에 능숙한 몇몇 교수들과 업적주의에 눈 먼 이들이 도입한 개념은 막상 현장에 적용하려면 어려움이 많다. 그럴싸한 이름과 통계 수치로 포장하지만 결국 개선을 위해 개선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인력을 따로 두는 해프닝까지 벌인다. 예전부터 해오던 것을 비과학적이고 형식적이라고 혹평 하지만 새롭게 도입된 개념들은 과연 과학적이고 실질적인지 되묻고 싶다. 가치기준들을 현실적으로 바로 보고 그 기준들을 맞추기 위한 영속적이며 꾸준한, 기본에 충실한 개선활동을 해야 한다.

우리가 산업의 표준으로 선망하는 일본기업 '도요타'의 근본은 군더더기 없는 '가이젠(개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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