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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은행/인터뷰] "亞 이끄는 글로벌社로"

최종수정 2007.06.14 10:59 기사입력 2007.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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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

국내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의 10년 뒤 모습은 어떨까 .

대형화와 투자은행(IB)이 그 시대의 주류라 한다면 국민은행 역시 증권, 보험, 캐피탈 등 금융그룹화 된 선도은행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란 게 대부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 강정원 국민은행장에게 10년뒤 국민은행의 미래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해외 진출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한국경제가 1인당 3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부가가치창출 기여도를 증대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및 새로운 금융의 역할과 연계된 산업정책의 모색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작은 나라(Small Country)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해 왔고 이 과정에서 야기된 샌드위치(Nut in Nut-Cracker)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 대거 진출, 기존에 이전한 국내설비에다 현지 저임금을 활용해 선진국에 중저가품을 수출하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 기존 노하우에 현지 투자 및 고용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즉 기술과 기존설비 뿐만 아니라 금융자본를 더 늘려 현지인의 고용을 늘리고 현지 국가의 수요를 창출해 생산품의 현지 판매를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국내 고용과 국내 부가가치도 더불어 늘어나는 전략으로 전환될 시점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국 금융산업은 새로운 역할과 가치창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미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상품 트랜드를 소개한다면.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고 법과 계약을 중시하는 풍토로 진전되는 만큼 고객들의 자산관리 니즈와 행태가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예금에서 투자로, 단기에서 중장기로 변화하면서 다양하고 고도화된 자산관리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화가 지속하고 전생애 관점의 수지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 도래하고 고객들의 부채관리에 있어서 보다 다양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고도화된 파생금융기법이 혼합된 하이브리드(Hybrid) 상품, 금융서비스와 노후생활, 건강관리 등을 연계한 종합생활관리(Total Life-care Service) 상품, 지급결제ㆍ자산관리ㆍ부채관리ㆍ위험관리서비스를 종합한 총계좌서비스(Aggregate Account Service)상품 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서비스공급자(Financial Service Provider)의 구분이 공급자의 법적 틀 중심(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자산관리회사 등)에서 서비스공급을 위한 기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금융회사, 금융투자회사, 보험회사의 단계를 거쳐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제조자, 판매자, 인프라 및 프로세싱 관리ㆍ공급자 등으로 재구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융회사 양분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국내외 종합자산규모 5000억~1조달러짜리 초대형 금융지주회사 또는 금융그룹들이 등장할 것이다.

-국민은행의 목표와 전략은.

▶KB국민은행의 비전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다.

5개 금융회사의 통합을 통해 출발한 KB국민은행은 ▲국제수준의 영업ㆍ심사 및 리스크관리ㆍ지원업무의 분리를 통한 금융 3권 분립체제 구축 ▲업무분리(SOD) 시행 등을 통해 체제를 정비했다.

은행ㆍ증권ㆍ보험ㆍ자산운용 등 핵심적인 금융영역에서 내부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형 성장도 동시에 추진하면서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다.

판매채널은 대상고객과 서비스 특징에 따라 ▲생활금융 ▲사업금융 ▲자산관리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진화시켜 갈 것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기업, 현지인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은행이 될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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