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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발전소 건설에 외국인 투자 허용할 듯

최종수정 2007.06.14 06:31 기사입력 2007.06.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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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전력수력청, 370억 달러 투자펀드 조성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고려

두바이가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발전소 건설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칼리즈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바이 전력수력청(DEWA) 사예드 알 타이어 청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날 파워, 수에즈, AES 코퍼레이션 등 국제 전력회사들이 비용-효율적인 가격에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면 이들이 두바이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DEWA는 두바이의 경제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정부기관으로 사막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전력과 담수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DEWA를 통해 2017년까지 현 생산능력의 4배 수준인 2만5000 메가와트까지 전력 생산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DEWA는 37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두바이가 전력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에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려는 것은 그만큼 전력과 담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성장을 지속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바이 정부는 2017년까지 아부다비와의 경계지역에 9000 메가와트의 규모의 전력 및 담수 복합생산 단지를 건설하고 또 다른 지역에 5000 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두바이 전력생산 능력(약 5000 메가와트)의 대부분이 모여 있는 제벨알리 지역 발전소도 확장공사를 통해 400 메가와트 정도 생산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알 타이어 청장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새로운 에너지 생산체계를 도입하는 문제도 진지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20%와 15%씩 늘어나고 있는 전력와 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원자력, 재생 에너지 등 대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의 중동담당 부회장 필립 로터는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능력, 특히 필요한 경우 외국의 전문지식과 자금을 끌어들여서 대규모 공사를 시작하는 일은 전적으로 정부의 능력에 달려있다"면서 DEWA의 이번 발표를 긍정 평가했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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